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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state 495

“저는 명절 때는 갈 때가 없었어요

오라는 곳도 없고 사람들은 그립고

호랑이보다 무서운 고독은 밀려오고

주체 할 수 없는 감정은 나를 힘들게 하고

그래서 495를 달립니다. 

Amazing grace를 소리 높여 부르면서 돌고 또 돌았어요”.

이민의 외로운 삶을 홀로 사시는 집사님의 이야기이다.

고국을 멀리 떠나서 사는 이민의 삶은 결코 쉽지 않은 삶이다.

더욱이 가족이 없이 홀로 살아야 한다면 더욱 외롭고 고달프며,

곁에 사람들이 있어도 마음을 줄 곳이 없다고 생각되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힘들고 답답하고 고독한 이러한 때에는

기분 전환으로 하이웨이를 드라이브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별히 495는 정하여진 도시를 한 바퀴 도는 것이라 

인생처럼 길을 몰라 헤맬 필요가 없어서 좋을 듯도 싶다.

미국의 많은 도시에는 그 도시를 중심으로 495라는 길이 있다.

도시를 한 바퀴 돌면서 형성된 길이라 일명 Beltway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495는 도시의 중요 길과 연결되어 있어서 사람들의 생활을 편리하게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출 퇴근 시간에는 사람을 지치고 힘들게 하기도 한다.

우리의 삶이 그렇다고 생각 해본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 하셨을 때 우리를 흙으로 만드셨다.

물론 여자들은 남자들과 달리 뼈라는 재료를 사용하셨지만 

그마저 근원은 흙에서 온 것이다.

그러한 흙에서 시작된 우리가 인생을 495처럼 한 바퀴 돌고 나면 흙으로 돌아간다.

그 인생의 495도 돌다 보면 쉬울 때도 있지만 어려울 때도 있다.

즐거운 소풍 길로 갈 때도 있고 흥겹고 편하게 갈 때도 있지만 

그 길이 힘들고 외롭고 사방이 막힌 듯 깜깜한 길이 되어 갈 때도 있다.

이 모든 길에 함께 기쁨과 아픔을 나눌 수 있는 동행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에 중요한 것이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흙으로 만드셨을 때

하나님께서 생기 (생명의 호흡, 영)을 불어 넣으셨다. 

그래서 우리가 세상 떠날 때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지만 우리의 영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을 넣어 만들어진 우리 모두 에게는 하나님의 영이 계시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영이 우리 안에 있어서 서로가 아름다운 교제를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영’이 있기에 우리는 결코 외롭지 않다.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고 있는 한 그가 동행함을 경험하고 살아가는 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결코 고독하게 혼자 있게 두지 않으신다.

그리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지체들이 영적 교제를 통하여 하나가 되어

인생의 495를 돈다면 우리의 인생은 행복한 것이다.

쉽지 않은 이민의 삶은 오히려 그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기쁨의 삶이 될 것이다.

사랑하는 프라미스 가족 여러분!

외롭거나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가봅시다.

죄인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 받아 

전능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놀라운 우리들의 삶, 

Amazing grace를 다같이 소리 높여 부르면서

내 영이 주님 나라 가는 그 날까지

부질없는 그 모든 것들 내려 놓고

인생의 495를 기쁜 마음으로 함께 달려봅시다.


창 2:7;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살아있는 피조물) 령(영, 영혼, 호흡) 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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