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Search
  • admin

선한 청지기

“그들은 청지기의 역할을 잘 감당치 못하였습니다.”

회의 중에 미국 교회의 담임 목사님께서 단호히 말씀하셨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여 주신 귀한 건물과 시설들을

잘 사용하고 아끼고 관리해야 하는 청지기의 책임을 감당치 못하고

마구 함부로 쓰고 규정을 어기고 망가뜨렸습니다”

미국 교회와의 회의 중 오래 전 이곳을 빌려 사용한 

다른 교회를 지적하여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시고 맡기시어

그것들을 잘 관리하고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해야 하는

청지기의 사명을 주신다.

우리는 주인 되신 하나님의 소유를 위임 받아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시는 일에 있어서 대리인으로 참여하는 사람,

즉 청지기인 것이다.


이 땅에서 내가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한다면

그 것은 모두 온전히 하나님의 것이며 

모든 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것이다.

그것이 어떠한 물질이던 재산이던지

시간이나 재능, 학식, 지위던지

나의 어떤 영향력도, 내게 주어진 어떠한 기회도

모두 다 하나님의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모든 것을 선하신 하나님의 뜻과 마음에 합당하게 사용하여

하나님만이 영광 받으시도록 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일의 결정 앞에서도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며 그 분의 뜻을 구하고 따라가도록

날마다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미국 교회가 건물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인정하여 

선한 동기로 우리에게 건물을 쓰게 함을 다시 한번 하나님께 감사하며

우리도 이 건물의 청지기가 됨을 생각해 보았다.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께 소유됨을 매 순간 인정하고 새기어

우리의 모든 행사가 나의 뜻과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꼭 합하여 지기를

그렇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축복이,

우리 모든 프라미스 가족에게 임하시길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마 25:23)

1 view0 comments

Recent Posts

See All

시고대 유대의 성전에는 구제를 하고 싶으나 부끄러움을 타서 구제에 나설 수 없는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있었습니다. 또한 가난하지만 구제 받기를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은 그곳에 가서 자기에게 필요한 것들을 가져갔는데, 그곳 이름은 "침묵”이었습니다. 그곳에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었고, 다만 아무도 모르게 궁핍한 자들의 필요가

언덕

저는 1982년도에 미국에 왔습니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고 아는 사람 하나 없이 학교 입학 허가서 한 장 달랑 들고 온 저에게는 쉽지 않은 미국 생활이었습니다. 아침에는 세탁소에서 일하고 낮에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저녁에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케쉬어로 일을 하였습니다. 하루하루 삶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볼 여유도 없이, 그냥 정하여진 규칙에 의하여 움직

작심 삼일과 소망

소원과 소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라는 바를 이루기를 원한다의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들입니다. 소원과 소망은 바라는 것이라는 외형은 같습니다. 그러나 소원의 주체가 나 자신이 될 때 결과는 달라집니다. 소망의 주체가 성삼위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소원을 가진 사람은 쉽게 좌절을 하지만 소망을 품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