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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Mar 17, 2020

시고대 유대의 성전에는 구제를 하고 싶으나 부끄러움을 타서 구제에 나설 수 없는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있었습니다. 

또한 가난하지만 구제 받기를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은 그곳에 가서 자기에게 필요한 것들을 가져갔는데, 

그곳 이름은 "침묵”이었습니다. 

그곳에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었고, 다만 아무도 모르게 궁핍한 자들의 필요가 충족될 뿐이었습니다.


신학교에 다닐 때, 

제가 있었던 기숙사 지하실에는 몇 개의 창고가 있었습니다.

그 창고들에는 여러 가지 물건들이 많이 있었는데. 주로 생활 용품과 가전 제품들이었습니다. 

물품이 필요한 사람들은 누구나 와서 가져 갈 수가 있었는데

그 물건들은 선배들이 사용하고 졸업을 할 때 두고 간 물건들입니다.

그런데 중고품인 그 물건들은 매우 깨끗 하였습니다.

선배님들이 물건을 갖다 놓기 전에 깨끗이 빨래 하고 수리하여 갖다 놓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애지 중지 사용하여 정이 들고 손 때묻은 것들이었지만

주님의 사랑이 더 깊어 과감하게 내려 놓은 물건들입니다.

그러한 정신이 담긴 물건을 갖게 된 후배들은

그 물건들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사용하고

떠날 때는 또한 기쁘게 내려놓고 떠납니다.

그야말로 그 창고들은 침묵의 방들입니다.

누가 갖다 놓았는지 누가 가져 갔는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있다면 손 때 묻은 말 없는 사랑만 있습니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주님 앞에 무익한 사람이었던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합니다. 

그 자체가 우리에게는 큰 축복인 것입니다.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누릴 수 있는 너무도 많을 것들,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 값진 것들을 가지고 우리는 한 해를 시작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서로가 짐을 나누어 들므로 주님의 법을 성취하라고 하셨습니다. (갈 6:2)


올해는 우리 프라미스 가족들이 주위의 형제 자매들의 필요와 짐을 나누므로

하나님의 법을 실천해 나가는 더욱 성숙된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기대하여 봅니다.

침묵의 방에 들어가 주님께 기도 드리면서 서로의 짐이 무엇인지 주님께 여쭈어보고,

그리고 그 짐을 아무도 모르게 기쁨으로 나누어 주고

들어주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삶을 영위하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프라미스 가족 여러분!

내가 행한 일들과 행하지 못하였던 일들 또한 행하지 아니 하였던 모든 일들을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고, 혹은 나 자신도 잊어 버렸다 해도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감찰하시고 잊지 않으심을 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말 없는 사랑으로 침묵의 방으로 들어가길 기도합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마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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