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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는 83.8m가 되는 높이를 갖고 있습니다.
이 나무의 이름은 세코이아 제너럴 셔먼이라고 하고
네바다에 있는 세코이아 국립공원에서 아직도 살아있습니다.
나무 아래 둘레는 31.1m나 되고 매년 약 30- 40만개의 씨를 생산하는데
그 씨의 크기는 폭1mm에 길이가 약 4-5mm정도 밖에 되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그 1mm의 작은 씨가 지금은 약 25층 높이의 빌딩만큼 커졌습니다.
그 작은 씨가 그렇게 크게 자라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30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2000년 전에 우리에게 복음이 찾아왔습니다.
그 때는 구약과 율법만이 유대교에 정착이 되어
복음이 전달되기 어려운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침례 요한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 3:2)라는 외침은
구약 선지자들의 활동이 중단 된지 약 400년 만에 외쳐지는 메시지였고,
그 때 영적 기갈 상태에 있었던 많은 유대인들이 그 외침을 듣고 찾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를 한 후 침례를 받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이 들 중에 예수님께서 계셨습니다.
가만히 생각하여보면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이신데
죄인들 가운데 서서 침례를 받으셨습니다.
침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으신 분인데
주님께서는 ‘모든 의’를 이루시겠다는 명분 아래서 침례를 받으셨습니다.
구약에서는 모든 율법에서 의를 찾았지만
주님의 때에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목숨까지 버리는 그 분의 사랑이 ‘의’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를 자복하고 그 죄를 씻기 위하여 침례를 받지만
주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위하여 침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죄 값을 치루시려 목숨까지 버리시고
우리를 구원케 하시는 그 복음이
2000년이 지난 오늘 우리에게까지 전달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오랜 세월 동안 자라온 기독교가 지금은 정체 되었다고 보여질 만큼
참으로 복음이 전파되기 어려운 세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세코이아 제너럴 셔먼이라는 나무가
매년 30만개의 씨를 만들지만 살아남는 씨가 몇 개 되지를 않는 것처럼
복음의 씨가 뿌려지고 뿌리내리고 생명으로 자라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복음을 너무 쉽게 접할 수 있는 오늘날의 세상을 사는 내가
복음을 나의 심중에 진정으로 받아드리고 살고 있는가를 생각하여 볼 때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 밭에 뿌려진 복음의 씨가 우리뿐 아니라
우리의 자녀와 자녀들을 통하여 영원히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전달되어
세코이아 제너럴 셔먼나무와는 비교되지 안을 만큼
온 세상을 뒤덮을 정도로 자라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