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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행복
이번 주에는 무엇을 준비해야 좋을까?
성경 공부 모임 때 하는 식사를 두고 하는 아내의 고민이다.
어떤 음식을 하면 즐겁고 맛있게 함께 나눌 수 있을까?
이번 주는 몇 분이 오실까?
모두 오실까? 모두 오시겠지.
여보~ 뭘 준비하면 되겠어요?
메뉴가 결정이 되면 주말에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한다.
그런데 가끔은 문제가 발생한다. 오신다던 분들께서 다 오시지 못하는 것이다.
오신 분들이 돌아갈 때 나누어 드려도 준비한 음식이 많이 남는다.
그 한 주, 우리 가족들은 싫든 좋든 상관없이 그 음식 하나만을 먹는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교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미국 교회를 빌려서 예배를 드리는 우리는,
주일 예배를 드리고 함께 나누는 애찬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또 하나는 이제 막 시작한 교회이다 보니
매주 몇 분이 오실 것인지 예측이 아직 잘 서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준비하시는 분들은 많은 고민이 있다.
이 음식은 냄새가 조금 덜 날까?
아니면 저 음식이 냄새가 덜 나면서 맛있을까?
적게 준비했는데 성도님들이 많이 오시면 어쩌나,
많이 준비 하였는데 성도님들이 안 오시면 어쩌나…..
준비한 음식이 남아 일주일 내내 그 음식만을 먹게 되어도,
새로 오실 그 분을 위하여 맛있는 음식을 기쁘게 준비하는 정성.
언제 오실지 모르는 그 형제 자매를 위하여 충분하게 준비하는 마음들.
그러한 마음으로 또 다른 일에서 헌신 하는 교우들.
충분한 기름을 준비하고 신랑을 맞이 하였던 슬기로운 처녀들의 모습이다.
나눌 때 오는 행복,
마음을 다하여 정성것 준비한 것들을 나눌 때
더 큰 기쁨이 있다는 그 행복의 비밀을 알고 즐거워하는
우리 교인들이 자랑스럽다.
워싱턴 프리미스 교인 여러분!
주님 안에서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 (고후 8:9)